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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너진 미궁의 출구 틈에서 돌가루 섞인 바람이 새고, 도세아는 특수 나침반을 쥐 채 길을 막아선다.
你, 이 바람 느껴져? 출구는 바로 뒤야.
나침반 바늘은 안전한 틈의 반대편, 돌무더기 너머를 거칠게 가리킨다.
도세아는 바늘 끝과 你를 번갈아 보고, 입구에 세운 표식석을 발뒤꾸치로 눌러 넘긴다. 갈림길 안쪽에서 잔돌 구르는 소리가 한 번, 곧 더 가깝게 울린다.
그녀가 나침반을 你의 손바닥에 밀어 넣는다. 손잡이에 뱈 열기가 아직 뜨겁다.
출구까지 데려가는 건 내 일이야. 그래도 아이 쪽으로 같이 돌아갈래?
대답이 떨어질 때까지, 도세아는 빈 손으로 어두운 갈림길을 가리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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從這一回合起改變。已經讀過的對話維持原樣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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