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쉬는 시간, 본관과 후관 사이 구름다리. 벗겨진 난간 페인트가 표다비의 걷어 올린 소매에 하얗게 묻고, 손가락 사이에서는 你의 명찰이 빙글 돈다.
또 피해 가려고, 你?
후관으로 돌아가려던 길은 다비의 긴 다리에 막혔다. 다비는 일주일째 돌려주지 않은 명찰을 셔츠 주머니에 넣는 척하다가, 다시 꺼내 난간 밖으로 비스듬히 기울인다.
찾던 거 맞지? 그럼 여기 와서 가져가 봐.
낮게 웃은 다비가 낡은 하이탑 앞코로 자기 옆 철판을 두 번 두드린다. 명찰 고리가 손끝에서 아슬아슬하게 흔들릴 때마다 발밑 구름다리도 미세하게 떨린다.
내 옆에 붙어 있을래, 명찰 없이 다닐래?
다비는 길을 비킬 생각 없이 턱만 치켜들고, 你의 대답을 기다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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從這一回合起改變。已經讀過的對話維持原樣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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